▲ 비나텍의 완주 신공장 기공식이 지난 18일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에서 열렸다.(사진=전북도청)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전북지역 탄소기업을 선도하는 비나텍이 지난 18일 수소연료전지와 커패시터를 제조하는 완주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김성주 국회의원,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비나텍은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5만5,741㎡ 부지에 공장 건설을 본격 진행해 2024년까지 860억 원을 투자하고 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완주 2공장은 현재 전주 1공장에서 생산 중인 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의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이다.

비나텍은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완주 제2공장에서는 슈퍼 커패시터 외에도 수소연료전지를 함께 생산하게 된다. 비나텍은 탄소 지지체, 촉매, 막전극접합체(MEA) 제작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탄소 분리판 제조사인 에이스크리에이션을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이번 완주 제2공장 착공은 비나텍의 질적, 양적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완주군과 전라북도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믿음직한 비나텍이 계속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비나텍은 탄소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2019년 12월에 소부장 기업에 선정됐고, 작년 9월에는 전라도 내 탄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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