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그룹과 플러그파워의 합작사인 HYVIA가 출범했다.(그림=플러그파워)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플러그파워는 지난 1월 12일에 맺은 합의서를 토대로 자동차 산업의 지배적 기업인 르노그룹과의 합작사인 ‘HYVIA’가 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HYVIA라는 이름은 수소를 뜻하는 ‘HY’와 도로를 뜻하는 라틴어 ‘VIA’의 축약형으로 저탄소 이동성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다. 

양사는 르노의 차량 제조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 및 수소 생산 능력을 결합한 5대 5 합작사 설립을 통해 유럽 내 수소 경상용차(LCV) 시장의 3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HYVIA의 활동은 프랑스의 기존 르노 시설에서 수행된다.

HYVIA의 본사와 연구개발팀은 르노그룹의 경상용차 엔지니어링 및 개발 센터와 함께 빌리어스 생 프레데릭에 위치한다.

또 공정, 제조 및 물류팀은 르노의 리팩토리(Re-Factory)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플랑(Flins)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곳에서 연료전지와 수소충전 시스템의 조립을 맡게 된다.

차량의 경우에는 르노가 기존에 개발한 수소전기 밴인 ‘르노 마스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용차 생산시설인 바틸리(Batilly) 공장에서 조립이 진행된다. 또 연료전지 통합은 2017년부터 르노그룹의 자회사로 있는 PVI가 그래츠 아르맹빌리에에서 수행한다. 

▲ HYVIA의 활동은 프랑스의 기존 르노 시설을 기반으로 수행된다.(그림=플러그파워)

HYVIA의 통합수소기술은 르노의 E-TECH 기술을 보완해 3분의 빠른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500km까지 늘린다. 

HYVIA가 시장에 출시하게 될 세 종류의 연료전지 LCV는 르노 마스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그린수소를 공급하는 수소충전소와 함께 올해 안에는 유럽에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투자는 차량뿐 아니라 인프라, 고객을 위한 턴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고유한 방식으로 통합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HYVIA의 데이비드 홀더바흐 CEO는 “르노는 2014년부터 100대 이상의 수소 경상용차를 출시한 수소의 선구자”라며 “그린수소를 향한 통합솔루션 접근 방식으로 플러그파워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HYVIA는 르노그룹과 플러그파워의 보완 기술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유럽에서 수소 구동 경상용차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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