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이 싱가포르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사진=Sinopec)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로이터의 5월 25일자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2022년 내몽골 지역에서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P2G 방식의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수소생산 회사인 시노펙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향후 5년간 화석연료 기반 수소생산에 집중해 전국에 1,000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시노펙은 현재 연간 350만 톤의 수소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정유공정에서 나는 부생수소를 정제한 그레이수소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전체 수소 생산량의 약 14%에 해당한다.

시노펙은 그레이수소 외에도 태양광・풍력과 연계한 탄소배출 제로의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내몽골의 오르도스에 들어설 이 그린수소 플랜트는 연간 2만 톤에 이르는 생산량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총 투자액은 26억 위안(약 4,550억 원)에 이른다.

1단계 사업은 270MW 태양광발전소와 50MW 풍력발전소에서 나는 전기를 활용해 1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수전해로 생산된 그린수소는 중국석탄에너지, 시노펙, 쉬너지(Shenergy)그룹, 네이멍구자치구가 함께 설립한 합작투자사인 중톈허창(Zhong Tian He Chuang)이 운영하는 석탄 화학 프로젝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시노펙은 이 외에도 중국 북서부 신장의 쿠차시에 1,0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연간 2만 톤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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