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좌 2번째)가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향상 방안에 대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지난 25일 울산 규제자유특구 내 설치 예정인 이동식 수소충전소(제작사 한영테크노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곧 상용화될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완성검사를 실시하기 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실시됐으며, △안전설비 배치 최적화 △충전시설 주변 안전 확보 △사고유발 요인 제거 △안전관리 향상방안 제공 등 시설기준 26개 항목과 안전성 향상 방안 19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이동식 수소충전소인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연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를 비롯해 수소안전 전문 기술인력 6명과 업체 관계자 등 총 10명이 컨설팅에 참여했다.

▲ 울산 규제자유특구 내 설치 예정인 이동식 수소충전소.(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울산시 관내 3개소에 허가를 받은 상태로, 이달 중 완성검사를 받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 트럭 1대에 용기, 압축기 및 충전설비를 모두 장착해 여러 장소를 이동, 주차한 후 충전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기존 수소충전소의 충전대상이 자동차로 국한되어 있는 것을 지게차 등 실내물류 운반차량에까지 확대한 것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연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제도적·기술적 뒷받침은 물론 시공자 및 안전관리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사전 컨설팅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미 이동식 수소충전소가 상용화되어 약 39대가 운영되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아직 상용화된 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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