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오전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을 방문해 안전하고 청정한 발전소 운영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수소법 시행(2월 5일) 후 첫 번째 수소경제 관련 행보다. 수소에너지 활용의 큰 축인 연료전지 발전소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전력수급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발전소로서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두산퓨얼셀이 공동 설립해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력을 인근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평균 97%의 높은 가동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소누출 등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수소 생산-운송-사용’ 전 과정에서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 필터를 통해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해 성인 약 35만 명이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공기도 함께 공급해 이른바 ‘초대형 공기청정기’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은 지난해 말까지 약 600MW 규모로, 세계 보급량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발전시장으로 성장했다. 

정부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내수 8GW, 누적기준)를 보급해 국내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함께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제도 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최초 수소법 시행으로 본격적인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완비되었고, 친환경발전소인 수소연료전지가 향후 우리나라 탄소중립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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