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좌)과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우)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2KOREA)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내 수소경제산업 진흥·육성 대표기관과 선박해양플랜트 분야의 국내 대표 연구기관이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 활성화 집중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김부기, 이하 KRISO)는 3일 H2KOREA 대회의실에서 해양그린수소 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해양그린수소 생산·공급의 촉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해양그린수소는 해상풍력, 파력 등의 해양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수소를 의미하며, 친환경적이고 무한해 앞으로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이끌어 갈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수소경제 주요국 가운데 EU, 노르웨이, 영국 등은 해상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등에서는 수소운송선박 시범 운항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Net-zero)’ 전략,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해상풍력을 통한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사업을 제주도에서 추진 중이며,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한 수소운반선 역시 정부 과제를 통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협약 체결을 통해 △해양그린수소 관련 연구개발 협력 △관련 규제·제도 개선 발굴 협력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정부 정책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과 해양그린수소 관련 분야 연구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린수소 생산·공급에 선박・해양플랜트 분야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라며 “양 기관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해양그린수소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기 KRISO 소장은 “저탄소 수소 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고 있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향후 연구개발 및 규제·제도개선에 상호 적극 협력해  양 기관이 해양그린수소 분야의 선도자로서 그린에너지 생태계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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