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교통 복합기지 조감도.(사진=국토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경남 창원·통영시와 함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의 지자체 공모에 창원·통영시와 협업해 지원한 결과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은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 시설과 편의시설, 수소생산 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복합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소충전소 모델을 마련하는 시범사업이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작년 12월 평택시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한 바 있다.

평택 복합기지 사업은 올해, 후보지 5곳은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가스공사가 참여하는 창원·통영 복합기지 구축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추진된다.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는 수소, LNG, 압축천연가스(CNG), 전기 등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올인원 충전소다.

해당 지역의 차량 수요에 맞게 설비를 구성해 소비자 편의성과 충전소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원·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통해 진해신항(창원)에 출입하는 일평균 1만4천대의 물류 트럭에 대한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통영시가 2030년까지 계획 중인 수소버스 113대 보급정책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가 직접 구축하는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와 대구 혁신도시 충전소도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환경부 주관 ‘바이오가스 수소화시설 시범사업’과 연계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준비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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