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시민 환영행사가 지난해 6월 3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열렸다.(사진=울산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수소산업 중심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으로 14일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정원 확보, 청장 공모 등 준비를 마치고 올해 1월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청식 축사에서 “울산의 강점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과 수소 분야 융복합을 통해 수소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작년 10월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2.0’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경제자유구역별 핵심 전략산업을 선정해 외투기업뿐 아니라 국내 입주기업에도 조성원가 이하 분양, 수의계약 허용, 지방투자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진입도로, 용수공급 시설 등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입주기업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이 규제혁신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신산업 투자가 촉진되도록 규제혁신 과제와 참여기업 발굴, 실증특례 컨설팅 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추구하는 수소선도 도시와 관련해 다음 달부터 수소법 시행에 맞춰 수소 전문기업 지정, 그린수소 실증 확대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열린 ‘울산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 업무 협약식’에는 산업부(경제자유구역추진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8개 기관의 장이 참여해 수소산업 선도기업 유치, 기업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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