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달미네에 있는 테나리스 공장의 전경.(사진=Tenari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테나리스(Tenaris)와 에디슨(Edison), 스남(Snam)이 이탈리아 달미네(Dalmine) 공장에서 제강공정에 그린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달미네 제로 배출(Dalmine Zero Emissions)’로 알려진 광범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협력 프로젝트로, 철강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산업 규모의 수소를 최초로 적용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3사는 테나리스의 달미네 공장에 설치되는 20MW급 전해조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기존의 천연가스 대신 파이프 공장의 제강공정에 투입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고압수소 저장시설과 더불어, 수전해 과정에서 나오는 산소를 사용하기 위한 저장시설 설치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3사는 초기 테스트 완료 후 생산 공정의 다른 단계로 협업을 확장해 수소 연료를 확대 적용할지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테나리스 유럽의 사장이자 테나리스 달미네의 CEO인 미셸 델라 브리오타(Michele Della Briotta)는 “이 프로젝트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이탈리아의 테나리스가 시작한 최신 이니셔티브”라며 “에너지 효율성 증대, 원자재 소비량 감소, 제품의 재활용 재료 함량 증가, 부산물 개선 및 재사용을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해 에너지 전환에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또 스남의 CEO인 마르코 알베라(Marco Alverà)는 “그린수소는 장기적으로 무공해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 일부 주요 산업 부문의 탈탄소화에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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