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및 자원연구소(TERI)가 작년 12월에 펴낸 ‘인도에서 수소의 잠재적 역할’ 보고서 표지.(사진=TERI)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도의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는 물론 수소도 포함된다.

작년 11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2022년 목표 이전에 175GW의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한 인도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2030년까지 450GW 달성을 목표로 한 큰 도약”을 약속한 바 있다.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둔 에너지 및 자원연구소(TERI)가 최근에 내놓은 ‘인도에서 수소의 잠재적 역할’ 보고서(내려받기)는 인도 수소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TERI는 2030년에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비용이 50% 이상 떨어져 화석연료와 직접 경쟁이 시작되며, 2050년까지 인도의 수소 수요 증가를 5배로 예상했다. 

또한 직접 전기화가 불가능한 분야에서 수소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기에는 중장비, 장거리 운송 부문, 일부 산업과 전력 부문에 수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어 있다.

산업 분야에서 수소는 2030년까지 특정 응용 분야에서 화석연료와 경쟁하며, 특히 그린수소를 합성한 암모니아가 화석연료 기반의 추출수소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 부문에서 수소는 태양광, 풍력 같은 가변 재생에너지의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전체 발전량에서 풍력과 태양광의 비율이 매우 높은 수준(60~80%)에 도달해 잉여전력을 활용할 수 있을 때로 한정했다.

그린수소 생산은 2050년까지 약 1,000TWh의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를 필요로 하는 만큼, 이는 전력 시스템의 탈탄소화에 더 큰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ERI는 40년 이상 에너지, 환경, 기후변화,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연구, 정책 제안, 컨설팅 활동을 해온 독립적인 연구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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