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38만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 연내 수소충전소 최대 12기를 추가로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총 11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470개 부품업체를 미래차 업체로 전환하고 자율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산업 생태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추진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BIG3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미래차 분야에선 2022년까지 38만대를 보급하고, 바이오헬스 분야는 글로벌 점유율 3%, 연 수출액 200억 달러 달성 계획을 내놨다. 시스템반도체는 글로벌 점유율을 파운드리 분야 18%, 팹리스 2%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홍 부총리는 미래차 38만대 보급과 관련해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무엇보다 충전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지만 수소충전소 구축이 당초 목표(올해 말 100기)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어 이를 집중 점검,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사인력 확대, 절차 단축 등 가능한 행정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충전소 부지 확보를 위해 우선 국유지 중 강원·경기 등 6개 시도 후보 지역 10곳을 발굴해 최종 선정한 후 부지 매각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가로 공공기관이 소유한 유휴부지를 비롯해 주유소,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등 수소충전소 설치 가능 부지 200여 곳을 내년에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또 운영 적자를 보고 있는 충전소에 약 9,000만 원의 수소연료 구입비 지원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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