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수소교통복합기지 시범사업의 첫 대상지로 평택시가 선정됐다.(사진=국토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소친화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수소교통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평택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소교통복합기지’는 교통수요가 많은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함께 관련 부대시설을 설치해 활용성, 확장 가능성을 반영한 수소충전소의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국토부는 지난 9월 18일부터 약 한 달간 지자체에서 제안한 사업에 대해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타당성, 교통입지 여건, 시설 활용·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평택시는 내년도 시범사업 착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계획과 기본설계 등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등 주요 시설을 구축한다.

평택시, 한국가스기술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참여해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 부지에 수소충전소, 주차장, 차량 정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8km 거리에 있는 평택 LNG 인수기지 내 수소생산시설에서 연료를 공급받게 된다. 수소생산기지는 2021년 9월 완공 예정이다.

평택시는 주요 시설 구축 시기에 맞춰 시내버스, 산단 통근버스, 교통약자 지원차량 등 다양한 차량을 수소차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수소교통복합기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단계별 추진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지자체, 참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70%에 해당하는 국비 40억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개소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후보지로 선정, 사전 준비를 통해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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