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작고 가볍게 설계된 2세대 미라이의 연료전지 모듈.(사진=도요타)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요타자동차 유럽’은 유럽에서 수소의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연료전지 비즈니스 그룹을 설립, 지역 전체의 수소 활동을 감독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회사는 수소에 대한 비즈니스 사례를 강화하고, 새로운 상업적 파트너가 이동성과 기타 부문에 손쉽게 접근하는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미래 탄소중립 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도요타의 장기적인 지원 전략이기도 하다.

연료전지 그룹의 이사인 티에보 파케(Thiebault Paquet)는 도요타 겐시키 포럼에서 “수소의 이점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연료전지시스템의 글로벌 판매가 단기적으로 10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의 생산 능력 또한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지난 2014년 수소전기차 세단인 미라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이후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공을 들여 더 작고 가벼우면서도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2021년형 차세대 미라이를 출시했다. 

도요타의 기술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여러 응용 분야에서 무공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이미 트럭과 버스, 지게차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선박과 기차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도요타 유럽은 수소의 광범위한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운송 차량과 이동성 서비스를 지원하는 유럽 센터의 ‘수소 클러스터’나 지역 인프라를 통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이 수소 수요를 유도하고, 비용을 낮추면서 수소공급 인프라의 경쟁력을 강화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선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믿는다.

도요타는 새로운 연료전지 비즈니스 그룹을 통해 업계 파트너, 국가와 지역 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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