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아시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에서 발표 중인 허성무 창원시장.(사진=창원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매년 11월 1일을 ‘수소의 날’로 지정한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매년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 행사와 동시 개최되던 H2WOLRD 컨퍼런스를 지난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이틀 뒤인 13일 아세안 주요 화상(華商)기업을 대상으로 관내 수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판로 개척과 투자유치를 위해 ‘H2WORLD 수소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와 연계해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창원을 비롯한 국내 수소산업 분야 우수기업 8개 사가 오아시스 스튜디오를 통해 세계 화상을 대상으로 각 사의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8개 사에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두산중공업, 이엠솔루션, 범한퓨얼셀, 광신기계공업, 제이엔케이히터, 이플로우, 본시스템즈이 이름을 올렸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이들 기업의 쇼호스트로 출연해 대표 제품을 선보였으며, 사회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화상 기업인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의 스마트 수소버스를 선보였으며, 폐막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을 상대로 시승식을 열었다.

▲ 창원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수소버스’.(사진=창원시)

창원시는 이번 행사의 공식후원사인 LG유플러스와 함께 스마트 수소버스를 시범 제작했으며, 수소버스 내부 유리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글라스 디스플레이’에 5G와 연동한 실시간 정보를 표출해 이목을 끌었다.

글라스 디스플레이에는 승객 편의를 위해 날씨 정보, 버스정류장별 환승 정보, 수소버스 공기정화 정보, 각종 공익광고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향후 증강현실(AR) 기능을 접목해 버스정류장 인근 상가 정보,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유형의 광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그린뉴딜의 아이콘인 수소버스와 디지털뉴딜의 아이콘인 5G 및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수소버스는 한국형 뉴딜의 대표 아이콘”이라며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해서 수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창원 시민에게 편리함과 자부심을 드리드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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