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가스회사인 스냄이 인도에 진출해 수소, 천연가스 등 다방면에 협력한다.(사진=Snam)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지난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에너지 인프라 회사인 스남(Snam)이 수소 및 저탄소 이동성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련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인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유럽 ​​최대 가스 운송 그룹인 스남이 수소사업을 개발하고 저탄소 운송 프로젝트에 바이오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인도의 가장 큰 인프라 및 에너지 그룹 중 하나인 아다니(Adani)와 손을 잡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스남은 또한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소유한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인 그린코(Greenko)와 계약을 맺고 산업과 운송 분야에 쓰임이 많은 그린수소 생산에 대해 함께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또 가스 저장과 재기화를 포함한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인도의 국영 정유사인 인도석유(Indian Oil)와 손을 잡는 등 인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남의 CEO인 마르코 알베라는 “이러한 합의는 인도나 여타 국가에서 그린수소의 성장을 촉진해 산업과 운송을 탈탄소화하고, 거대 글로벌 시장에서 천연가스나 수소의 이동성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6일 화상으로 진행된 이탈리아와 인도 총리 간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발표됐다.

한편, 스남은 이탈리아의 트럭 제조사인 이베코, 파워트레인 제조사인 FPT Industrial과 함께 인도에서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버스와 트럭을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조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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