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 파워의 하이브리드 SOFC시스템.(사진=미쓰비시 파워)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쓰비시 파워가 지난 10월 28일 유럽 최초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급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 파워에 따르면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22년 3월 독일 에센(Essen)에 있는 가스‧난방 연구소(GWI)에서 가동될 예정이다. 

GWI의 SOFC 시스템 도입은 ‘KWK.NRW 4.0’ 연구 프로젝트의 일부로 추진되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와 유럽 지역개발기금(ERDF)에서 자금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내부에 원통형 SOFC 셀 스택이 든 미쓰비시 파워의 하이브리드 SOFC시스템이다. 고효율 시스템은 전기와 열을 공급할 뿐 아니라 기존 전력망과 독립된 분산발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천연가스나 바이오가스, 수소 등에 이르는 다양한 연료로 작동하는 유연함이 장점이다. 가스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대형 사무실 건물이나 병원, 또는 약 300채의 주택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할 수 있다. 크기도 작아 기존 전력이나 열 공급 시스템에 이상적으로 통합될 수 있다. 

미쓰비시 파워는 일본에 이미 9대의 하이브리드 SOFC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독일은 일본 외 지역으로 첫 수출이 된다.

이 시스템은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큰 태양광이나 풍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보완하면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전기와 열을 공급할 수 있다. 

한편 미쓰비시중공업의 자회사인 미쓰비시 파워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가스터빈을 비롯해, 산업용 보일러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또 수소 및 배터리 저장 솔루션, 바이오매스 전환, Power-to-X 기술, 포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저탄소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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