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퓨얼셀의 2kW급 연료전지 파워팩이 장착된 수소드론.(사진=에스퓨얼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이 2kW급 연료전지와 액화수소용기를 채용한 수소드론 개발에 성공하며 수소 모빌리티 진출에 대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기존 배터리를 채용한 드론은 30분 이내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장거리, 장시간 임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

에스퓨얼셀이 개발한 연료전지 드론은 액화수소를 연료로 활용, 비행시간이 크게 늘어나 기존 배터리 드론으로 불가능했던 수색, 정찰, 물류 운송, 농업 방재 등 여러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소드론 개발에서 주목할 점은 이용자 편의성과 범용성이다. 이용자가 필요에 맞게 고압 기체수소와 액체수소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드론과 모터 또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는 제품을 적용해 시험비행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드론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에스퓨얼셀은 향후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자동충전시스템을 구축해 물류용 드론 통합솔루션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드론용 파워팩 개발을 시작으로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어 지게차, 선박 등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도 추진한다. 

에스퓨얼셀은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시스템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 상품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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