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의 기반이 되는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의 현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이후 정부는 각 부처별 역할에 따라 후속 계획을 수립해 수소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5년간(’16~’20) 수소 R&D에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왔고, 그 누적 투자금은 총 4,150억 원에 이른다.

수소 기술은 지난 5년간 활용(수송·발전) 등 일부 분야에 투자가 집중된 걸 알 수 있다. 수소충전설비 부품의 국산화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안전·환경·인프라 분야의 투자가 최근 급속히 늘었다.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의 부문별 세부 내용

범부처 수소 기술개발사업

정부는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의 발 빠른 이행을 위해 ‘범부처 수소 R&D 협의체’를 꾸렸다. 그동안 부서별로 진행하던 사업을 수소 전주기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환경부, 특허청 등 6개 정부 부처는 관련 기관의 전문가와 함께 기술개발 과제를 도출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 2030년까지 9년간 약 2조4,000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R&D 사업으로, 내년 4월에 최종 과제가 확정된다.


범부처 수소 기술개발사업의 구조

선진국 대비 기술의 수준이나 성숙도가 미흡하고, 민간의 역량이 취약하면서 시급성이 높은 수소공급망(생산-저장·운송-충전) 기술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장기 관점에서 기술개발의 성과를 통합 실증해 상용화를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 2, 3세부로 나눠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마지막 3세부에서는 수소도시 기반 통합 실증을 통해 기술개발의 성과를 검증하게 된다.


 1세부   국내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기술개발

대규모 순수 수소를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 수소 생산 효율성 향상 및 Scale-up: 대규모 순수 수소를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

√ 수소 저장 및 운송 효율성 향상: 국내 생산 및 해외에서 도입된 수소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운송하기 위한 용기, 파이프라인 개발

√ 수소 충전 효율성 향상 및 이용 수단 확대: 효율성과 다양성이 향상된 차량 및 선박용 등 충전 설비와 시스템 개발

√ 수소 안전 및 품질 기준 확립: 수소의 생산, 저장, 충전 설비 및 부품 등의 안전과 사고예방 등을 위한 기술 개발

 2세부   해외 수소공급 네트워크 기술개발

국내 수소 생산으로 충족이 어려운 국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에서 대규모 수소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 CO2-Free 수소 생산기술 해외 현지화: 수소 생산기술 현지화를 통한 대규모 CO2-Free 해외 수소 생산 기술

√ 해외 생산 수소 운송: 수소 운송선박 및 선박 기자재 기술 

 3세부   수소도시 기반 통합 실증

수소 기술개발 성과를 도시 단위에서 실증해 신뢰성을 검증하며, 이를 통해 확보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과 확산을 촉진하게 된다.

√ 대규모 수소에너지 공급 인프라 관리시스템

√ 환경성/경제성 평가

※ 상기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작한 ‘수소 기술개발 R&D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2020.9.15.)의 내용을 재구성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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