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2월에 찾은 양재수소충전소의 모습이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서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와 함께 서초구 소재 양재수소충전소의 수소공급 능력을 확대하는 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양재수소충전소는 상암, 강동상일, 국회와 함께 서울 시내에 설치된 수소충전시설 4개소 중 하나로, 2010년 9월에 세워졌으나 설비 고장 등으로 올해 1월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서울시는 양재수소충전소 1일 수소저장 능력을 2.5배(120→300kg)로 증설해 1일 충전가능 차량을 6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개선사업안을 마련했다.

시는 11월부터 양재수소충전소 시설 개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빠르면 연내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년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9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에는 수소전기차 1,185대가 보급되었으며,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135대(11.4%)로 가장 많다.

서울시는 시설 개선을 앞두고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26일 오후 8시 시청 본관 서울온(지하2층)에서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비대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화상으로 참여할 서초구민 90명을 20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비대면 주민설명회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재수소충전소 개선 사업을 통해 친환경차량 보급 확산과 대기질 개선,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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