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12일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산업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당진에 연간 수소 승용차 1만3,000대 분량의 수소전기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 인근 부지에서 ‘당진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 착공식’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충남도, 당진시, 가스공사, 하이넷, 현대제철 등 정부·지자체·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출하센터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을 기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부생수소 출하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초부터 현재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 가격(약 7,000원대 초반)보다 최소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최대 2,000톤의 수소(연간 수소 승용차 1만3,000대분)를 서울·경기·충남·충북(일부)·전북(일부)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저렴한 수소공급으로 수소충전소의 수익성과 소비자들의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생수소 출하센터는 수소생산공장(현대제철)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했다가 수소 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수소 유통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출하센터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60억 원을 투자해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출하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전반적인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충남도와 당진시는 인허가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에서는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사진=산업부)

또한 이날 한국가스공사,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SPG수소, 하이넷, 현대자동차 등 국내 수소 분야 대표기업 6개사가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 등 6개사는 각사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순도 수소 생산·운송·유통과 수소충전소 운영 및 수소차 보급 등 수소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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