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국회의장(좌)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우)이 국회 수소전기버스 시승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회가 국가기관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했다.

 
국회는 12일 국회 본관 앞에서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전상수 입법차장, 조용복 사무차장 등 국회 관계자와 수소전기버스를 제작한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국가기관에는 특수목적 차량(경찰버스 등)이 수소전기버스로 도입된 사례는 있지만, 현재 지자체가 시내버스 등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양산형 수소전기버스가 도입된 것은 국회가 첫 사례이다.

국회는 이번에 도입한 수소전기버스를 셔틀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해 기존 청사 내 차량 이용 시 배출되는 오염을 줄이고, 수소전기버스의 공기정화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클린 국회’, ‘친환경 국회’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 박병석 국회의장(맨 앞줄 좌), 김영춘 국회사무총장(맨 앞줄 우) 등 수소전기버스 시승식 참석자들이 수소버스 안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사진=국회)

국회는 지난해 9월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국회 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1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에 관한 법률’을 세계 최초로 제정한 바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국회 수소경제포럼’을 통해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입법부 차원의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미래 먹거리인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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