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은 현대차, 자동차연구원, 창원시 등과 수소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선다.(사진=경상남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경상남도는 24일 창원시 성산구의 성주 수소충전소에서 창원시,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경남 수소모빌리티 산업 육성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특화단지 부지에 건립될 ‘미래 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에 입주해 연구장비를 구축하고 수소전기차 성능 개선과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자동차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는 현대차와 협력해 경남의 수소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모빌리티 선도기업인 현대차의 ‘수소시스템 설계팀’이 창원에 상주할 경우 도내 관련 산업 발전에 큰 전기가 마련되고 수소경제 실현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수소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창원과 울산이 힘을 합하면 동남권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소경제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일원에는 수소산업 관련 부품 개발과 시험·실증, 생산·공급 시설이 집적된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기계, 조선, 항공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사용에 따른 경제·산업 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경남을 국내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 이어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인도식도 함께 열렸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창원시 시내버스 정기 노선에 수소전기버스 5대가 투입되어 활발히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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