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이 공식 사임했다.(사진=니콜라)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 화물시장의 정보를 다루는 FreightWaves에 따르면, 니콜라의 CEO인 트레버 밀턴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발표 이후 니콜라를 둘러싼 사기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이사회 의장직을 20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이에 따라 니콜라는 GM의 부회장 출신으로 현재 니콜라의 이사회 일원인 스티븐 거스키가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트레버 밀턴도 성명서에서 “니콜라는 내 핏속에 있고 영원히 그럴 것이지만 초점은 회사이지 내가 아니다”라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밀턴의 이날 의장직 사임은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 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고 주장했고 이후 니콜라 주가는 40%가량 급락했다.

증시에서 논란이 고조되면서 미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법무부도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밀턴은 이사회를 떠나면서 약 28억 달러 상당(약 8,200만 주)의 니콜라 주식 가치를 보존받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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