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사상구에 있는 ‘H 부산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수소전기버스.(사진=대도여객)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부산광역시가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에 본격 나선다.

지난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2019년 환경부 주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에는 지난해 9월 6일 시내버스 77번 노선에 처음 수소전기버스 1대가 투입된 이후 현재 5대가 운행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15대가 추가된다.

부산시는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1년간 운행한 결과 새로운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022년까지 10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시내버스 2,511대 중 20%인 500대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운행 중인 5대의 수소전기 시내버스는 1년 동안 32만5,571㎞를 주행해 지구 8바퀴를 돈 셈이다.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시급한 과제다. 부산시는 현재 사상구 엄궁동과 강서구 송정동에 수소충전소 2곳을 가동 중이며, 2022년까지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2곳을 기장군 청강리 공영 시내버스 차고지와 강서구 화전동 공영차고지(예정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소는 신성장 동력이며 친환경 에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다만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에너지 안전성·경제성·친환경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와 수소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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