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가 출시한 선박용 FCwave™ 연료전지 모듈.(사진=발라드)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캐나다의 연료전지 기업인 발라드(Ballard) 파워 시스템즈는 지난 7일 해양 선박의 1차 추진 동력용으로 설계된 연료전지 모듈을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발라드의 선박용 FCwave™ 연료전지 제품은 200kW 모듈식 장치로, MW급까지 직렬로 확장할 수 있다.

FCwave™ 제품은 일반 여객선, 자동차 여객선, 강 푸시보트, 어선과 같은 해양 선박에 1차 추진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항구에 정박하는 동안 크루즈선과 다른 선박의 호텔과 보조 부하를 지원할 수 있는 고정 전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제품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미 입증된 회사의 기술과 핵심 구성요소를 활용해  모든 성능·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해양 애플리케이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상 작동수명이 3만 시간이 넘는 FCwave™은 업계 최고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무게가 4.4kg/kW에 불과하며, 55% 이상의 효율로 작동한다.

발라드는 특히 무거운 화물 적재, 연장된 주행거리, 급속한 연료 재급유를 포함한 중(重)형 및 중(中)형 모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롭 캠벨 발라드 최고 상무 책임자는 “수천 대의 차량에서 5,000만km 이상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FCwave™ 제품은 중요한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탈 탄소화를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는 상업용 해양 활동이 포함되어 있는데, 해양 선박 분야에서도 무공해 연료전지 솔루션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50년까지 배출량을 50% 줄이는 등 해양분야 CO2 배출량 감축을 위한 공격적 목표를 세웠다.

제스퍼 템센(Jesper Themsen) 발라드 유럽 A/S 대표는 “발라드는 올해 덴마크의 호브로(Hobro) 시설에 ‘Marine 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하면서 해양분야의 중요한 시장 기회를 인식했다”라며 “마린센터는 해양 시장에서 FCwave™ 제품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 A/S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라드는 현재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국제 공인 등록 및 분류 협회인 DNV-GL과 함께 형식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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