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에너지 도입을 위한 중국 광저우의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중국의 3대 대도시에 드는 광저우가 지난 7월 말 ‘2030 수소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광저우 개발·개혁위원회(GMDRC)는 언론사 기자 회견을 통해 중국 남부 광둥성의 수도인 광저우는 2030년까지 수소에너지 산업의 규모가 2,000억 위안(약 3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광저우는 2025년까지 600억 위안(10조 원)이 넘는 생산 가치를 가진 수소에너지 산업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2030년까지 200억 위안(3조4,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 저장, 활용으로 구성된 산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저우에는 총 40억 위안(6,800억 원) 이상의 투자로 20개가 넘는 수소에너지 프로젝트가 소개되었으며 대중교통, 드론, 기계 장비, 운송 등의 분야에서 가까운 미래에 수소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 뒤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이 키워오고 있다. 

상하이, 장쑤성 루가오시, 후베이성 우한시 등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개발과 보급을 추진 중이며, 광저우도 그중 한 곳에 든다.

중국은 지난 4월 발표한 신에너지차 보급 재정 보조금 정책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1만대, 2030년 100만 대 등 수소전기차 대량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수소차 판매량은 3,000여 대에 그쳤지만, 2020~2025년에는 5만 대, 2026~2035년에는 130만 대, 2036~2050년에는 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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