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CB가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한 20톤 굴착기 220X.(사진=JCB)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영국의 건설 장비 제조사인 JCB가 건설업계 최초로 수소 동력 굴착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JCB의 회장인 뱀포드(Bamford) 경과 그의 아들 조 뱀포드(Jo Bamford)는 수소동력 굴착기 개발에 2년을 보냈다.

JCB는 제품 개발 후 채석장에서 1년간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20톤짜리 220X 굴착기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뱀포드 경은 “탄소제로 사회를 향한 흥미로운 도전이었다”며 “이 프로토타입 제품은 앞으로 몇 달간 테스트를 거친 후 개선 작업을 통해 미래 기술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들인 조 뱀포드는 이미 수소산업계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조 뱀포드는 그린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는 Ryse Hydrogen이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북아일랜드의 버스회사인 라이트버스(Wrightbus)를 인수한 바 있다.

▲ 라이트버스에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2층버스.(사진=라이트버스)

그는 “라이트버스가 2024년까지 3천 대의 수소버스를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탈탄소를 위한 수소에너지 전환을 위해 영국 정부에 강한 보조금 정책을 주문하고 있다.

라이트버스에서 제작한 수소연료전지 버스는 이미 런던 등의 지역을 운행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범한퓨얼셀이 2톤급 수소연료전지 굴착기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향후 14톤급 건설기계의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으로, 수소연료전지가 중대형 건설기계에 적용될 날도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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