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앞으로 물류산업에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3일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물류 업계, 수소 업계 등을 아우르는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는 씨제이(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통합물류협회 등 물류 기업·단체와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덕양, 가온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등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단체,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지원기관 등 22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 사업 추진의 구심점, 수소 물류 체계 구축·확산을 위한 홍보,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는 정책 발굴을 위한 논의 및 자문 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는 이날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 사업, 수소 화물차 충전소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씨제이(CJ)대한통운, 쿠팡,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 기업들은 오는 2021년부터 수소 화물차(5대)를 수도권(군포)-중부권(옥천) 등 시범 노선 구간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소 화물차 시범 사업을 위해 2021년에 군포 물류 단지 등 물류 거점에 전기화물차(1톤) 충전시설과 운전자 쉼터를 결합한 형태로 수소 화물차 충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높은 수소 화물차의 경제성을 높여 친환경 수소 화물차를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용 수소 화물차를 대상으로 연료 보조금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는 ‘2040년 물류산업 수소 에너지 활용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청정 수소 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성훈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장은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가 도입·확산될 경우 수소 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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