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강동 수소충전소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충북 청주, 전북 완주, 충북 음성…. 

수소충전소가 줄줄이 문을 열었지만, 

아직은 2%, 아니 200% 부족하다.


H 강동 수소충전소│GS칼텍스 

현대자동차가 GS칼텍스와 손을 잡고 ‘H 강동 수소충전소’를 열었다. 이곳은 LPG, 주유소, 전기차충전소가 결합된 복합충전소에 든다. 양재 충전소가 일찌감치 문을 닫았고, 상암 충전소가 언제 문을 열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평일 대낮인데도 두세 대의 넥쏘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충전요금은 국회 충전소와 마찬가지로 1kg에 8,800원이다. 하루에 70대 정도 완충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수소는 영하 40℃에 이르는 차가운 온도로 충전이 된다. 초여름 더위에 충전기 노즐에서 하얀 성에가 가시지 않는다. 보통 한 번에 4, 5kg의 수소를 충전하면 3, 4만 원대의 비용이 든다. 개장을 기념해 당일 무료 세차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완주 수소충전소

지난 6월 3일, 완주 수소충전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북에 처음 들어서는 이 충전소는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다. 

물론 일반 수소승용차도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110kg의 충전용량을 갖춰, 1시간에 수소버스 3대 또는 넥쏘 2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청주 수소충전소

같은 날 청주시 오창읍에도 수소충전소가 개장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완공한 충북 1호 수소충전소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된 덴마크 시운전 엔지니어의 입국 문제가 해결되면서 충북 청주와 충주, 음성군에 수소충전소가 개장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올해 100기의 수소충전소 구축 목표 달성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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