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두순 대표이사,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정세균 국무총리, 환경부 조명래 장관, 국방부 박재민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자운대 내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수소 활용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주관했다.

이 협약에는 국방부(정경두 장관), 산업부(성윤모 장관), 환경부(조명래 장관), 현대차(공영운 사장),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두순 대표)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수소경제 육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예정부지 방문 △수소버스 시승 △군 드론 전시 및 수소드론 시연 △수소 활용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부지는 토지사용허가 등 인허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40여 기로, 현재 대전 지역은 한 곳뿐이어서 수소차량의 증가에 따른 충전 수요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군사시설 보호와 군사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는지에 대한 심의 절차 등을 거친 후 자운대 입구 부지를 제공하고, 산업부는 수소충전소 설치 관련 제도·정책을 지원하며,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을 지원하는 등 협력할 방침이다.

▲ 현대차의 수소버스 시승 행사도 함께 열렸다.(사진=현대차)

또한 국방부와 산업부, 환경부는 타 지역의 국방부 소유 군용지 중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곳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수소승용차 ‘넥쏘’와 수소전기버스 총 10대를 구매해 시범 운영한 후 수소전기차 구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은 육군에서 추진 중인 드론봇 전투체계에 대한 설명에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에서 개발한 수소드론의 시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정부는 올해 7월 출범을 준비 중인 수소경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미래 핵심 산업인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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