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2일 에코그린파워, 피델리스자산운용, 벽산엔지니어링과 200MW급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세종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 20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지난 12일 시청 집현실에서 ㈜에코그린파워, ㈜피델리스자산운용, 벽산엔지니어링㈜와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고효율 신에너지 시설이다.

시는 그동안의 태양광, 지열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에 합의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발전소 건립을 위한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맡게 되고, 피델리스자산운용은 금융지원을, 벽산엔지니어링은 설계·시공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주관사인 에코그린파워는 1단계로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전의미래산업단지 내에 고분자 전해질막(PEMFC) 방식의 15∼20㎿급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한다. 향후 40㎿급 단위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최대 200㎿까지 발전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에코그린파워는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네덜란드의 네드스텍사와 협력해 국내 연료전지 생산‧정비공장을 조성함으로써 내수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친환경·고효율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신재생 에너지원의 다양화는 물론 향후 수소산업이 세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