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경상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사진=한수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경상북도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및 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현재 국내 연료전지 선도기업, 연구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북도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내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2,427억 원(국비 1,214, 지방비 605, 민자 608)을 경북 포항지역에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제품 국산화 실증단지 및 산업화 단지를 조성하고 대용량(MW)까지 검인증이 가능한 인증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한국형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을 확립해 국내 연료전지 실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과정에서 두산퓨얼셀, 한수원 외에도 원료·소재·부품부터 최종 발전시스템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수 기업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왔고, 포스텍 등 지역 대학이 ‘수소 융복합 인력 양성사업(43억 원)’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은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되어 있고, 연료전지 관련 인프라와 연구 기반시설도 구축되어 있어 연료전지 산업육성의 최적지”라며 “관련 기업 및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일자리 4,000여 개를 창출하는 등 경북이 명실상부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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