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개요도.(사진=에스퓨얼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대표 전희권)은 ‘2020년 상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실증’ 사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에스퓨얼셀에 따르면 이번 과제의 최종목표는 세계 최고 효율의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으로,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목표(2040년 2.1GW) 달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달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총 4년간 정부 지원금 92억을 포함한 총 1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실증 사업과제 추진체계.(사진=에스퓨얼셀)

주관기관인 에스퓨얼셀은 이노엔, 아크로랩스, 에스지유코리아, 센도리 등의 중소기업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경북대학교 및 국민대학교 등과 함께 이번 개발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지자체와 함께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개발품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연료전지 KS 인증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CE 인증까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25kW급 연료전지는 전기효율 40%, 종합효율 94%, 내구성 4만 시간 등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PEM 방식의 연료전지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한다”라며 “제품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존에 양산되는 최대 10kW급 연료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연료전지로서 높은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에스퓨얼셀의 특화기술인 모듈화 설계기술을 적용해 제품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은 건물용 시장뿐만 아니라 순수수소발전사업, 온-사이트 리포밍(on-site reforming) 수소충전소 시장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하나은행 본점에 설치된 에스퓨얼셀의 연료전지 시스템.(사진=에스퓨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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