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RC가 하이플럭스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을 위해 설치한 ‘고분자 중공사 분리막’ 파일럿 플랜트.(사진=KCRC)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대전시는 14일 대전도시공사, 파나시아,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KCRC)와 수소 추출설비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수소버스 기반 대중교통망 활성화를 위해 수소연료의 안정적 공급방안으로 소규모 추출설비 구축을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수소 추출설비 구축사업에 응모하고, 대전도시공사는 구축과 운영,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는 천연가스 개질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처리(CCS), 파나시아는 수소 추출설비 공장 투자에 나서게 된다. 

수소 추출설비는 분산형 방식의 안정적인 수소공급에 꼭 필요한 시설로, 친환경 대중교통인 수소버스 대중화에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강원, 경기, 창원 등은 예정대로 수소 추출설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학하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수소버스용 충전소 2기와 일반충전소 1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수소차 560대, 수소버스 10대 보급 계획도 잡혀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교통과 물류의 중심인 대전시가 수소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선박 부품업체인 부산의 파나시아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수소추출기 관련 설비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의 KCRC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CS 연구개발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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