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와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는 지난 13일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나주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 받는 2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3일 시청 시장실에서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대표 신양우)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주)는 이번 협약에 따라 나주 혁신산단 8,222㎡ 부지에 20MW급 연료전지발전설비 건립을 추진한다.

투자금액은 총 1,070억 원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해 2022년 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20MW급 발전소가 운영되면 연간 16만1,345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 지원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발전소 건립사업의 공동투자사를 맡은 한전KPS는 설계·조달·시공(EPC)을 주관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확보와 유지·관리(O&M)를, 네오마루(주)는 사업개발 및 EPC를 공동 이행하기로 했다.

시는 2년여에 걸친 건립 기간 및 향후 20여 년간의 발전소 운영에 있어 건설인력 8,400여 명, 운영인력 100여 명 등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산단 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전남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핵심 사업인 대용량 분산전원 연계 MVDC(중압직류배전) 실증사업과 연계해 산단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새로운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발전소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 혁신산단은 지난해 11월 혁신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테스트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제2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총 390억 원 규모의 대용량 분산전원 연계를 목표로 한 ‘중압직류배전(MVDC)’ 실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77개 기업과 1조1,08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25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해 분양률 7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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