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전기차 부품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서 있는 충남테크노파크 전경.(사진=충남테크노파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충남테크노파크가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수출 촉진을 위해 나섰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이응기, 이하 충남TP)는 지역 내 자동차 핵심부품을 제조‧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TP는 지난해 12월 예산 자동차센터 안에 연면적 2,968㎡ 규모의 수소전기차(FCEV) 부품시험평가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266억 원이 들어간 부품시험평가센터에는 수소전기차 소재 부품을 연구하는 연구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수소전기차 부품의 성능을 평가하는 15종의 시험평가 연구 장비가 구축된다. 

충남TP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와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TP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수출전문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2023년 12월까지 ‘충남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10억 원씩 전주기 수출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TP로부터 이 사업을 지원받은 ㈜엘엠에스는 세계적인 자동차 휠 제조사와 기술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향후 5년간 연간 40억 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카호코리아(주)의 경우 충남TP의 수출상담 지원 등을 받아 인도네시아 현지 자동차부품 기업으로부터 샘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호코리아는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대량 수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TP 이응기 원장은 “충남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7개월간 50개 자동차 부품기업의 수출액 151억 원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특히 충남의 신성장 동력 산업인 수소전기차 부품산업이 해외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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