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KOREA는 지난 17일 하이드로젠유럽과 글로벌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H2KOREA)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미국 연료전지및수소협회(FCHEA)와 업무협약을 맺은 지 일주일 만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이번에는 유럽의 수소경제 민관단체인 하이드로젠유럽(Hydrogen Europe)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하 H2KOREA)은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연합기구 설립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H2KOREA는 지난 11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하이드로젠유럽 사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글로벌 수소경제 성장에 양 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통해 최종 협의를 거쳐 지난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도 H2KOREA 회장, 권낙현 H2KOREA 대외협력실장, 유럽의회 의원, 요르고 차치마르카키스(Jorgo Chatzimarkakis) 하이드로젠유럽 총장이 참석했다.

하이드로젠유럽은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헝가리, 라트비아, 루마니아, 스페인 등 8개 나라가 참여해 지난 2016년에 설립됐다. 17개국 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수소와 연료전지 기술의 상업화를 목표로 EU 회원국에 대한 정보 제공과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H2KOREA는 특히 지난 11일 유럽의 연료전지와 수소에너지 기술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민관협의체인 ‘연료전지및수소 합동사업(FCH-JU)’의 바트 비뷰이크(Bart BieBuyck) 처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유럽 수소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논의한 바 있다.

문재도 회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과도 민간 수소산업 협력 네트워크가 마련되었다”며 “향후 글로벌 연합기구를 발족해 수소산업에 대한 국제협력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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