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을 위한 미국 최대 용량의 수소전기버스 충전소.(사진=Air Product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수소 연료와 관련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가 캘리포니아 주 산타아나에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range County Transportation Authority: OCTA)을 위한 미국 최대 용량의 수소전기버스 연료충전소를 지난 1일 개장했다.

에어프로덕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OCTA, 교통과 환경센터(CTE) 외에도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위원회(CARB), 사우스코스트 대기질 관리지구(SCAQMD) 등이 함께했다.

OCTA의 버스 차고지에 위치한 새로운 수소충전소에는 에어프로덕츠의 SmartFuel 수소 연료 기술 장비가 설치됐다. OCTA는 현재 1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미래를 보고 최대 5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하기 위한 시설을 확보했다.

이는 8시간 동안 최대 1,500kg의 수소 연료를 충전하는 시설로, 버스 한 대당 평균 28kg의 수소를 6~10분 간격으로 충전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충전기로 최대 30대까지 이어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에어프로덕츠의 총괄 책임자인 에릭 우터 씨는 “이 충전소는 수소버스 충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또 다른 혁신을 제공한다”며 “자사의 극저온 압축기와 특별히 설계된 냉각 시스템, 액체수소 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 에어프로덕츠가 구축한 미국 최대 용량의 수소전기버스 충전소의 디스펜서.(사진=Air Products)

에어프로덕츠는 충전소에 액체수소를 공급하며, 극저온 수소 압축기를 써서 이를 고압가스로 기화하고 압축한 뒤 디스펜서를 통해 버스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에어프로덕츠는 20년 넘게 버스에 수소 연료를 공급해 왔으며, 최근에는 아시아에 1,000kg/day 용량의 수소 버스 연료 충전소를, 유럽에는 200kg/day 용량의 충전소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OCTA 충전소는 에어프로덕츠가 미국에 설치한 세 번째 수소버스 연료 충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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