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얼셀에너지의 연료전지시스템이 설치된 모습.(사진=퓨얼셀에너지)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글로벌 연료전지 전문기업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Inc.)는 엑슨모빌(ExxonMobil)과 공동개발 협약을 2년 연장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용 시설의 이산화탄소(CO2) 포집을 위한 탄산염 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최대 6,0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은 핵심 기술 최적화, 전반적인 공정 통합, 대규모 탄소 포집 솔루션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엑슨모빌은 자체 생산 시설 내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탄소 포집 솔루션에 대한 시범 테스트를 검토 중이다.

비제이 스와루프(Vijay Swarup) 엑슨모빌 리서치 & 엔지니어링 컴퍼니 R&D 담당 부사장은 “엑슨모빌은 탄소 포집 관련 첨단 기술 개발과 비용 절감, 확장성 확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퓨얼셀에너지와의 협약 연장을 통해 앞으로 산업용 시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탄소 포집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퓨얼셀에너지의 자체 기술은 탄산염 연료전지를 활용해 대형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스트림을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다. 배기가스 연소는 연료전지에서 이루어지며, 여기서 전력을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포집, 농축해 영구 저장한다.

특히 모듈형 디자인을 통해 광범위한 장소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탄소 포집 및 격리를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제이슨 퓨(Jason Few) 퓨얼셀에너지 대표 겸 CEO는 “이번 협약 연장은 그만큼 우리 회사가 연료전지 기술 분야에서 주도적 위치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우리 회사는 자체 개발한 탄소 포집 솔루션의 상용화 및 대규모 공급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배기 스트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90%를 포집할 수 있다. 또 전력 소비량이 많은 기존의 탄소 포집 기술들과 비교해 오히려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퓨얼셀에너지와 엑슨모빌은 지난 2016년부터 탄소 연료전지의 토대가 되는 기초 과학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격리, 농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협약 연장을 통해 양사는 정유공장, 화학 플랜트 등 대규모 산업 시설에 통합하기 위한 핵심적인 탄소 포집 기술의 최적화에 중점을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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