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왼쪽)과 박규식 만도 상무가 수소충전소 전용 앱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오슬기 기자] 앞으로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소충전소 현황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충전소 이용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 ‘만도’는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수소충전소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충전소 전용 앱 구축 발표회를 가졌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수소충전소는 일부 홈페이지들을 통해 위치와 기본적인 정보만이 확인 가능하고, 이에 불편을 느낀 수소전기차 이용자들과 수소충전소 운영자들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문답하며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수소충전소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시작으로 각 운영체제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무료로 운영된다. 향후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수소전기차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및 혜택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은 “그간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이 수소충전소 방문 및 사용에 많은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고, 만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곧 공개될 수소충전소 어플리케이션이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규식 만도 WG Campus F3 Lab. 상무는 "수소전기차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미래 차를 포함한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한다"고 말했다.

    

▲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왼쪽 6번째)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난 4월 개최한 ‘제1회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했다.

 

공모전에서는 수소가 아직 생소한 에너지임에도 △슬로건 △카드뉴스 △캐릭터 △UCC △정책제안 등 5개 분야에 총 577개 작품이 접수됐고, 전문가 1차 심사 및 8,021명의 대국민 투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30여개의 최종 당선작들이 확정됐다.

공모전과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95% 이상(적극 동의 54.5%, 동의 41.9%)으로 나타나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매우 신뢰하고 있고, 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상식은 슬로건 부문 신승용(최우수), 김정수(우수), 카드뉴스 부문 김희재(최우수), 이선구(우수), 이재형(우수), UCC 부문 박준영(최우수), 이승주(우수), 윤나라(우수), 정책제안 부문 김현승-최진혁(우수)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상 부문 수상자인 목원대학교 김지은 학생은 “작품을 준비하며 그간 수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를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수상작인 ‘하이’ 캐릭터를 통해 수소가 대중들에게 더 친근해지고, 잘못된 정보들로 인한 오해가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국민들과 작품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은 저탄소 수소경제 사회 달성을 목표로 수소에너지 확산 및 수소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들이 모여 설립한 민관협의체로 정회원(16개 기관), 준회원(23개 기관), 특별회원(18개 지자체 및 중앙정부)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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