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가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8%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HydrogenFuelNew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이하 ‘IRENA’)는 오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가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8%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5일 Hydrogen Fuel News의 보도에 따르면 IRENA가 최근 발표한 '수소: 재생에너지 관점(Hydrofen: a renewable energy perspective)'이라는 보고서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8%를 ‘그린수소’로 대체할 수 있으며 전 세계 발생 전력의 16%가 수소를 발생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모든 수소가 깨끗한 에너지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생산되는 수소의 대부분은 화석 연료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수소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려면 수소를 생산할 때 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그린수소’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수소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이 없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청정 에너지 관점의 수소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화석연료에서 생산된 수소는 ‘그레이 수소’라 불리며 탄소배출을 하기 때문에 완전한 의미의 청정 에너지원으로 보기 어렵다. 따라서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해낸 그린수소야말로 현존 에너지에서 대체될 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IRENA 관계자는 “재생 에너지의 비용 감소와 대규모 산업에서의 수소 채택이 재생 가능한 원료로부터 전력을 발생시키는 것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IRENA는 2050년까지 세계 총 에너지 소비량에서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서 수소는 19엑사줄(EJ)의 경제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2050년 재생 가능한 수소 및 수소 기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배치된 태양열 및 풍력 발전 용량의 약 4~16 테라와트(TW)로 환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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