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그 파워와 뮬라그가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수소연료전지 화물 견인차를 공급한다.(사진=hydrogenfuelnew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화물 견인차가 배치된다.

 

지난 10일 HydrogenFuel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을 둔 수소 및 연료전지 개발 전문기업 플러그 파워(Plug Power)는 독일의 특수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뮬라그(Mulag)와 연료전지를 장착한 화물 견인차를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뮬라그는 플러그 파워의 수소엔진을 장착한 연료전지 구동 차량을 만들었다. 이 차량이 발전한 것이 공항에 배치될 수소연료전지 화물차다. 이 차량은 함부르크 공항의 지상 장비를 최대 4시간 동안 2~4만 파운드 무게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차량 연료충전은 3~4분 만에 가능하다. 브레이크 및 스타터 교체, 오일 교환 등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기존 장비보다 유지보수가 덜 필요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번 차량은 공항의 기존 장비들로 검증 시험을 거쳤다. 플러그 파워는 검증 시험이 성공한 뒤 60대의 수소연료전지 화물 견인차와 수소충전소를 공항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앤디 마쉬(Andy Marsh) 플러그 파워 최고경영자는 “최근 유럽 국가들이 탄소배출이 있는 화석 연료의 사용을 지양하고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에 의욕적이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이 플러그 파워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플러그 파워는 최근 글로벌 배송 기업 페덱스(FedEx)와 협력해 미국 뉴욕에 있는 올버니 국제공항의 하역 전용 특수 차량에 연료전지를 공급하기도 했다. 플러그 파워는 이와 관련된 유사 프로젝트에 대해 다른 유럽 공항 및 다수의 유럽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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