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라이즌 그룹과 골디 모빌리티가 유럽 연합에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사진=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싱가포르의 연료전지 전문 기업 호라이즌 그룹과 헝가리의 대중교통수단 제조 기업 골디 모빌리티와 유럽 연합 지역에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난 7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호라이즌 그룹(Horizon Fuel Cell Group 이하 ‘호라이즌’), 골디 모빌리티(GOLDI Mobility, 이하 ‘골디’), 하이-하이브리드에너지(Hy-hybrid Energy, 이하 ‘하이-하이브리드’) 등 3사는 상호 협력해 ‘GOLD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8m 길이의 수소전기버스들을 유럽 연합 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기반을 둔 ‘골디’는 헝가리는 물론 유럽 연합에 대중교통수단을 공급해온 40년 업력의 대중교통수단 제조 및 유지보수 업체다. 골디는 호라이즌, 하이-하이브리드와 손잡고 12m와 18m 길이의 수소전기버스를 유럽연합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서 처음 선보일 버스는 18m 연결형 버스다. 이 버스는 호라이즌에서 개발한 100kW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구동될 예정이다.

 

헝가리에는 이미 타이어 원(Tier 1)이라는 자동차 회사가 설립돼 있어 현지 제조 공급망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서 연료전지 차량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나베드 아크타르(Naved Akhtar) 하이-하이브리드 최고경영자는 “호라이즌은 이미 수백 대의 연료전지 상용차량을 구동하고 있고, 이를 더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중국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호라이즌의 엔지니어들이 얻은 시장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구(George Gu) 호라이즌 그룹 회장은 "우리가 개발한 100kW 연료전지 시스템의 첫 유럽 고객을 찾아 기쁘다"며 “우리는 이번 일이 고출력 연료전지 모듈 생산의 전환점이 될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는다. 100kW 연료전지 모듈을 생산하는 설비는 기본적으로 연간 1만대의 차량에 연료전지를 공급할 수 있고, 이는 유럽과 다른 시장의 파트너들과 일하면서 발생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지 회장은 “우리는 배터리 기반 전기차 플랫폼에서 연료전지 기반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개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퍼런스 코박(Ferrenc Kovacs) 골디 모빌리티 대표는 "최근 중대형 차량(HDV)의 놀라운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보고 호라이즌을 선택했다"면서 “우리는 1981년부터 대중교통 분야에서 해왔던 것처럼 항상 최상의 가격으로 최고 품질의 대중교통을 유럽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가 연료전지 버스에 대한 투자에 앞장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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