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독일과 네덜란드가 수소 자원 개발 연구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사진=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과 네덜란드가 수소 자원 개발에 대한 연구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5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피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독일 연방 경제장관과 에릭 위베(Eric Wiebes)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서명된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공동 의향서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미래 재생에너지로서 수소의 생산과 구체적인 적용에 대해 녹색 전기 또는 새로운 운송의 운영을 통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 전역에서 사용할 수소 원료에 대한 공통 지침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독일과 네덜란드는 유럽 연합과 협력해 연안에 풍력 발전소를 설치하는 난관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북해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와도 더 밀접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 그리고 스위스와 함께 에너지 포럼에서 협력에 대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두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서는 ‘천연가스의 사용’이라는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다. 연방정부는 가스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여전히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수송 파이프인 ‘노르드 트림 2’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천연가스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 네덜란드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네덜란드 북동쪽에 있는 유럽 최대의 가스전을 폐쇄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알트마이어 장관과 위비 장관은 이번에 구성될 태스크포스(TF)가 탈 탄소 방법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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