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멤텍은 지난달 26일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전용 PTFE 강화 복합막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코멤텍)

[월간수소경제 오슬기 기자] 수입품 의존도가 컸던 수소연료전지 전용 PTFE 강화 복합막의 생산이 국내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멤텍이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전용 PTFE 강화 복합막 생산 공장을 준공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환경기기 설비 및 합성섬유 제조업체 코멤텍은 국내외 대형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과 공동 연구 개발 끝에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최대 폭 800mm 수소연료전지 전용 PTFE 강화 복합막을 생산하는 공장을 구축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김문환 광주·전남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 김준성 영광군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현대모비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멤텍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승용 수소전기차뿐만 아니라 중·대형 수소전기차 및 ESS 등 기타 분야로 적용 가능한 PTFE 생산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김성철 코멤텍 대표는 “제2공장 준공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수소전기차 산업의 선도기업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가격 및 품질 등에 있어 한걸음 앞서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세계 수소전기차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멤텍은 ‘고어텍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기능성 의류 합성소재 PTFE 멤브레인의 국내 최대 규모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코멤텍은 PTFE 멤브레인을 국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반도체 장비에 사용되는 무분진 전선케이블(Durifl), 자동차용 벤트 제품, 연료전지용 복합막(Trania) 등의 국산화에 성공해 관련 산업의 기술적 자립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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