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포인트가 네덜란드 아른험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사진=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네덜란드 '아른험'에 기술적 문제로 지연돼 왔던 수소 연료 충전소가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천연 연료 생산 및 충전소 설비 전문회사 피트포인트가 네덜란드 '아른험'에 수소 연료 충전소를 개소했다. 이 충전소는 현재 버스, 쓰레기 수거 차량, 승용차들을 위해 개방돼 있다. 충전소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카드, 여행카드, MTC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이 충전소는 지난 6월에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개통이 연기됐었다. 여전히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승용차가 완전 충전할 수 있는 700bar 충전기의 개통이 당분간 지연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피트포인트사는 신투스 겔더랜드 버스들로부터 사용되는 350bar의 충전기 사용만을 허가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은 이 충전소에서 350bar 충전만을 할 수 있다. 절반 충전만 가능한 셈이다.

피트포인트는 수소 승용차 운전자들이 700bar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다.

 

오스카르 부스밋 피트포인트 수소사업개발부장은 "아직 상황이 최적이지는 않지만 수소충전소 개통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아른험 지역의 운전자들이 수소전기차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라며 "아른험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실증을 거치는 것은 네덜란드에서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수소 연료 충전소의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토니아, 라티니아, 네덜란드에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 충전소 구축 프로젝트는 유럽연계시설(CEF)로부터 총 1,450만3,000유로의 지원을 받은 H2Node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정부가 지속 가능한 운송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DKTI 제도’의 지원도 받았다.

네덜란드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20개의 수소 연료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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