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개최된 ‘H2WOLD’ 개회식 모습.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지난해 초 ‘수소전기차’를 선두로 수소경제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부는 지난해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과 수소전기차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합동 투자계획(2022년까지 총 2조 6,000억 원)을 발표한 데 이어 3대 혁신성장 전략투자 대상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재정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도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예약판매 3일 만에 1,000대를 돌파한 이후 추경 예산 확보에 힘입어 지난 한 해 총 9,000대가 보급됐다.

이러한 정책과 시장의 움직임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정책적으로는 지난 1월 17일 정부가 발표한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정점을 찍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회가 열린 울산을 직접 방문해 화석연료 시대에서 수소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을 공식 천명했다.

▲ ‘H2WORLD 2018’ 개막식 VIP들이 창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 설치된 수소전기하우스에서 미래 수소사회의 모습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전기차(승용차·택시·버스·트럭)는 2022년까지 8만1,000대(내수 6만7,000대), 2040년까지 620만 대 이상(내수 290만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수소전기차(승용차)는 4,000대, 수소전기버스 35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오는 2022년까지 310개소, 2040년까지는 1,200개소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지난해까지 구축된 충전소는 14개소로, 올해는 정부의 목표대로라면 총 86개소의 충전소가 구축될 전망이다.

연료전지의 경우 발전용은 2018년 307MW에서 2022년 1.5GW(내수 1GW), 2040년 15GW(내수 8GW), 가정·건물용은 2018년 7MW에서 2022년 50MW, 2040년 2.1GW로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부터 대량의 수소생산을 위한 수소생산기지 구축과 함께 수소경제 미래 기술인 P2G 기술개발 및 실증, 액화수소플랜트 핵심기술 국산화 개발, 발전용 확장이 가능한 고효율 모듈형 SOFC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국책과제들이 본격 시작됐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과 시장의 움직임은 관련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수소산업의 확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산업 확장의 기회를 내다보고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올해도 창원에 마련됐다.  
 

▲ ‘H2WORLD 2018’ 관람객들이 전시된 수소전기차 ‘넥쏘’를 살펴보고 있다.


창원서 ‘H2WORLD 2019’ 개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H2WORLD조직위원회(위원장: 안국영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주관하는 ‘2019 창원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포럼(이하 ‘H2WORLD 2019’)’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H2WORLD조직위원회는 경남도,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창원대학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녹색기술센터, 수소지식그룹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올해 경남도와 녹색기술센터가 조직위원회에 추가로 합류했다.  

올해로 2회째인 ‘H2WORLD’는 수소사회를 견인하고 수소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수소산업 중심 국가 도약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처음 개최됐다. 지난해 행사에는 9개국 75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행사 기간 중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H2WORLD 2019’는 기술·제품 비즈니스의 장인 ‘산업전시회’와 지식·정보 공유의 장인 ‘컨퍼런스 & 포럼’으로 구성됐다.

▲ 범한산업은 ‘H2WORLD 2018’ 전시회에서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제품 ‘한눈에’
이번 산업전시회는 크게 모빌리티관, 수소연료전지발전관, 기업PR존으로 구성됐으며, 수소 홍보관이 별도로 마련됐다. 100여개 부스 규모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수소전기버스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의 최대 출자사로, 지난 4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를 알릴 예정이다. 

▲ ‘H2WORLD 2018’ 산업전시회에 참가한 일진복합소재 부스.

지성큐앤텍, 광신기계공업, 디케이락, 지티씨, 일성기계공업, 이엠솔루션, 제이엔케이히터 등 수소충전인프라 및 수소전기차 부품 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또한 범한산업, SOFC 산업화 포럼, STX중공업 등이 연료전지 시스템, 동진쎄미켐이 연료전지 소재 어플리케이션을 각각 선보인다. 연구기관으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재료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이 참가해 연료전지 및 관련 소재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축을 위한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수소산업 기업들의 단체인 한국수소산업협회, 그리고 최근 수소산업을 차세대 선도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모습을 드러낸다.

▲ ‘H2WORLD 2018’ 산업전시회에 참가한 캐나다 국가관에서 상담이 진행되는 모습.

해외에서는세계적인 연료전지 기업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와 연료전지는 물론 수전해, 수소충전소 구축 장비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제품군을 보유한 하이드로제닉스, 캐나다 수소연료전지협회, CSA Group, Intertek Canada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캐나다 국가관이 마련됐다.  

더욱 풍성해진 ‘컨퍼런스 & 포럼’
H2WORLD 포럼은 산업전시회와 함께 H2WORLD를 구성하는 다른 한 축을 담당한다. ‘H2WORLD 컨퍼런스 & 포럼 2019’에서는 ‘H2WORLD 컨퍼런스’와 함께 △제2회 국제연료전지포럼 △하이콘_지방정부 수소정책 포럼 △미래수소포럼 등 3개의 포럼이 개최된다.

먼저 ‘H2WORLD 컨퍼런스’는 ‘H2WORLD 2019’ 개막일인 9월 4일 오후 ‘수소경제,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수소산업의 초기시장 형성에 발맞춰 상용시장에서의 모빌리티 움직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표준, 자본투입, 기관 지원 및 역할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향한 확장된 스펙트럼으로 컨퍼런스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먼저 ‘수소활용 기술의 움직임’을 주제로 한 세션 1에서는 이계안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미래차 대응 TF 위원장의 ‘수소 모빌리티 활용과 개발’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연료전지 이동장치용 메탄올 수소공급 시스템(MHSS) 적용사례(데이비드 림 Element 1 Corp 아시아 부사장, 중국) △수소 활용 해양 선박의 글로벌 개발 현황과 잠재시장(조든 캠퍼 Golden Gate Zero Emission Marine 사업개발 부사장, 미국) △글로벌 수소열차 움직임과 국산화 개발 전략(조연호 현대로템 스마트시스템 책임연구원) 등 4개의 발제가 진행된다.

이어서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지원’을 주제로 한 세션 2에서는 안드레이 츄블레브 (국제표준화 수소에너지 기술위원회 위원장, 캐나다)의 ‘수소기술의 국제 표준화, 글로벌 수소경제 성공의 핵심’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수소 모빌리티 활용을 위한 수소충전인프라의 역할(탄 하 쉬미트 SERA 총괄이사, 독일) △수소산업 투자유치 현황과 코트라의 역할(박용수 코트라 무역관 기간산업유치팀 팀장) △수소경제 진입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변성진 한양증권 Equity 본부장) 등 4개의 발제가 진행된다.

‘H2WORLD 컨퍼런스’의 연계행사도 함께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 국제표준화 기반조성’ 과제의 주관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9월 5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과제 관련 기관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ISO TC 197(국제표준화 수소에너지 기술위원회) 특별 세미나’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ISO TC 197 참여 활성화 방안, ISO TC 197 국제표준화 신규 표준(NWIP) 제안 건, ISO TC 197 제29차 총회 한국 개최 건을 논의한다.

이어서 이날 오후에는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 내 기업홍보관에서 관련 기업 및 전시 참관자들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표준화 활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강승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책임연구원이 ‘수소기술의 국가 및 국제표준화 활동’, 조성국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본부장이 ‘연료전지 기술의 국가 및 국제표준화 활동’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 로스 베일리 캐나다 수소연료전지협회 회장이 ‘H2WORLD 컨퍼런스’에서 ‘캐나다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제2회 국제연료전지포럼’은 9월 5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 세미나룸 700호에서 ‘연료전지 수소활용 기술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연료전지는 수소에너지의 이용기술로 산업 확장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한 수소에너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최근 연료전지 발전(가정·건물·발전) 시장 확산을 위한 제도 변화 및 지원정책이 제시되고, 건설용(건설장비 등), 특수용(지게차 등) 등에서도 상용화 추진을 위한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연료전지 시장 변화 움직임을 소개하고 시장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연료전지 활성화를 위한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한 세션 1에서는 △연료전지 시장 현황과 활성화를 위한 과제(정기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연료전지PD) △발전용 연료전지, 주민 수용성 제고가 시장 확산의 핵심(전영택 인천연료전지 대표이사) △고압 수소연료 시스템 안전점검(씬 알란 CSA그룹 랭글리 연구소장), ‘연료전지, 수소 활용 기술로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 2에서는 △연료전지 기술과 수소 이동장치 확장성(알란 크네이즈 하이드로제닉스 사업개발부 이사) △연료전지와 수소사회로의 전환(박훈모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수소에너지개발팀장) △연료전지 중장비용 기술개발과 상업적 전개 동향(노먼 코어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 아시아 태평양 고위관리자) 등 총 6개의 발제가 진행된다.

‘하이콘_지방정부 수소정책 포럼’은 9월 5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 세미나룸 700호에서 ‘지방정부 수소에너지 국가로드맵 추진현황과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비전과 로드맵이 구체화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지방정부 역시 정부 정책 방향의 틀 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주요 지방정부의 수소에너지 활성화 정책과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국가 단위가 아닌 지방정부 차원의 수소에너지 확산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창원시 수소에너지 육성정책(조병선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 전략산업과 팀장) △‘2030 울산 수소도시’ 육성계획(심민령 울산광역시 에너지산업과 과장) △광주광역시 수소산업의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안기성 광주광역시 자동차산업과 사무관)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 조성계획(윤인재 강원도 에너지산업과 과장) △충청남도 수소경제 실행계획(이상주 충남TP 정책기획단 선임연구원) 등 5개 지자체가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서 박진남 경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5개 지자체 발표자들이 패널토론을 벌인다.  

▲ ‘H2WORLD 2018’ 포럼에서 토론이 진행되는 모습.

마지막으로 ‘미래수소포럼’은 9월 6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 세미나룸 700호에서 ‘탄소 자원화 기술과 수소생산’을 주제로 개최된다.

수소가 사회 전반에 소비되는 ‘수소사회’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수소를 생산·저장·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개발이 요구된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통한 수전해 수소생산과 함께 ‘탄소 자원화 기술’을 활용한 수소생산 역시 주목받는 기술이다.

미래 수소포럼은 지난해(제1회) ‘수전해 및 P2G 기술’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탄소의 자원화를 통한 수소생산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탄소 자원화 및 수소생산 관련 주요 국가 정책 동향(손범석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 △CCUS 기술을 활용한 CDM사업 사례 분석을 통한 해외사업화 성공 전략(박동운 녹색기술센터 정책연구부 부장) △국내외 탄소 자원화 기술 동향(윤여일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소생산 기술 동향(임희천 수소지식그룹 컨설팅Lab 소장) △플라즈마를 활용한 탄소 자원화 및 수소생산 실증 사례(장봉재 리카본코리아 대표이사) 등 5개 발제가 진행된다.

이어서 장봉재 리카본코리아 대표를 좌장으로 하고, 임희천 수소지식그룹 컨설팅Lab 소장, 박철호 녹색기술센터 정책연구부장 등 4명의 발제자들이 토론을 벌인다.

한편 ‘H2WORLD 2019’ 개막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안국영 H2WORLD조직위원장 등 VIP들이 창원시청에서 수소전기버스를 타고 개막식장에 도착하게 된다. 지난해 개막식에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개막식장으로 이동한 바 있다.

이번 개막식에는 수소문화공연과 ‘수소안전’의 희망 퍼포먼스도 진행되는 한편 전시장 내에서는 2건의 수소·연료전지 관련 업무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안국영 H2WORLD조직위원회 위원장은 “H2WORLD는 수소가 주류 에너지로서 사용되는 ‘수소사회’를 견인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산업의 기술·제품·정보는 물론 타 에너지와의 융합모델까지 선보이고, 수소에너지 시장 확대와 산업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글로벌 ‘대표주자’가 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 인터뷰 | 안국영 H2WORLD조직위원회 위원장

“2019년, 수소산업 ‘확장’이 시작되는 원년”

H2WORLD, 세계적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해 수소사회 견인할 것

▲ 안국영 H2WORLD조직위원회 위원장.
H2WORLD 조직위원장으로서 ‘H2WORLD 2019’ 개최 소감을 말해달라.
‘H2WORLD 2019’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수소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H2WORLD는 국내 유일의 수소에너지 전문 국제전시회 및 포럼으로서 수소사회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H2WORLD의 의미는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기술·제품, 정보가 세계적으로 함께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H2WORLD는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해 수소사회를 견인하는 대표주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2회에 불과해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 이 자리를 빌어 H2WORLD 개최에 협조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산업전시회는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과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시장을 연결하고, 포럼에서는 기술을 비롯해 시장과 정책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지식기반 및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될 것이다.

또한 2018년이 수소산업의 ‘출현’이었다면 2019년은 수소산업의 ‘확장’이 시작되는 원년으로서 기업인에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주고, 연구자나 기술자들에게는 수소 관련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제공함으로써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2회째이고 향후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할 것을 고려해 전시회 및 포럼의 기초를 단단히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전시회 및 포럼 행사 진행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조직위원회의 역할을 세분화하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수소 및 연료전지 산업이 아직 성숙하지 못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관련 산업 성장이 예상돼 이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H2WORLD’가 수소산업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수소산업은 수소생산을 비롯해 이송·저장·이용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프라, 표준화, 제도, 법규 등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루어야 할 사안이 산재해 있으므로 한 분야에만 치중하지 않고 전체 로드맵에 따라 균형 발전되어야 안정적이고 건전한 수소경제가 실현될 것이다.

H2WORLD는 수소 및 연료전지 전문 국제전시회로서 이 분야에 특화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수소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수소에너지 기술과 제품, 정보를 선보임으로써 지식 및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타 에너지와의 융합모델까지 발전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H2WORLD를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인가. 또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정부 및 관련 기관, 업계 등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2회 H2WORLD까지는 창원에서 개최하지만 제3회부터는 서울 등 다른 도시에서도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제전시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그리고 ‘H2ASIA’로서 더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H2WORLD 즉, 세계적 기업과 기관들이 즐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H2WORL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 및 관련 기관,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수소산업 진입 시 건설·물류·자동차·화학·철강 등의 주력산업은 물론 재생에너지·분산전력 등의 에너지 산업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장비·부품·소재 등의 신성장 산업 등 연관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즉, 수소산업이 국가 차원에서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더 나아가 고용창출, 생산유발, 수출산업 육성 등 경제 신성장 동력 제공, 환경 및 자원 안보 문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연관산업 분야 종사자들도 참여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