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해 쓰지광장에 개관한 ‘수소 비전관’ 내부 모습.(사진=현대차)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상해 쓰지(世紀)광장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어갈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를 개관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날 개관 행사는 현대·기아자동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을 비롯해 티나 마리아(Tina Maria Sateraas) 유엔개발계획(UNDP, UN Development Program) 중국 부대표, 장퉁(章桐) 중국 동제대학 연료전지자동차 기술 연구소 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현지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에서 최초로 마련된 수소 비전관 오픈이 그동안 축적해온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중국 시장에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 비전관이 위치한 상하이 쓰지광장은 상하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난징동루 보행거리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1일 평균 유동 인구가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는 상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현대차그룹은 ‘Hyundai Hydrogen World’ 전시관을 오는 9월 8일까지 약 2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병호 현대자동차 중국사업총괄 사장은 개관식 인사말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개발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보다 많은 중국 대중들에게 수소전기차 관련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수소 비전관을 통해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해 쓰지광장에 개관한 ‘수소 비전관’ 외부 모습.(사진=현대차)

406㎡(약 123평형) 규모로 조성된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는 △넥쏘 공기 정화 시연존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 △수소전기차 절개차 전시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 △China Voice & Answer존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수소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경제 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미래차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수소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고, 오는 2030년 국내에서 연 50만 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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