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홈 디포 매장은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시스템을 설치해 정전이 발생하는 동안에도 상시 전원을 공급받아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시스템(SOFC)이 홈 디포 매장의 비상 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과 뉴저지의 수백 수천 명의 전기 사용자들은 폭염과 폭풍으로 인한 정전으로 어둠 속에서 지내야 했다.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공항들도 이러한 극단적인 날씨에 항공 운행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 지역에 있는 홈 디포 매장은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시스템이 제공하는 상시 전원으로 인해 판매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브루클린, 하프 문, 사라토가 스프링스, 암스테르담에 있는 홈 디포 매장과 뉴욕은 최대 6시간의 정전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러한 홈 디포 매장은 블룸에너지 연료전지로부터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고, 이러한 전력시스템은 ‘마이크로 그리드’로써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점포는 정전이 발생했지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특히 브루클린 자치구는 주말 무더위가 극심해 3만3,000여 명이 정전과 단수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 일부 주민들은 월요일 오후까지도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뉴욕에서 6시간 정전이 지속되는 동안 브루클린 홈 디포 매장은 짧은 시간 동안 3번 정도의 정전이 발생했다. 이때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시스템은 조명, 냉각, 컴퓨터, 금전 등록기뿐만 아니라 출구 표지판, 스프링클러 시스템, 화재경보기 등의 응급 시스템 등 모든 비즈니스 시스템에 전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했다.

하프 문, 사라토가, 암스테르담에 있는 홈 디포 매장은 백업 발전기가 필요 없을 만큼 정전이 발생하는 동안 필요한 전력을 모두 공급받을 수 있는 훨씬 더 정교한 마이크로 그리드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라토가, 암스테르담 상점은 남부 회사의 자회사인 ‘PowerSecure’에서의 에너지 저장 기술도 포함하고 있다.

뉴욕과 이외의 지역에서의 연료전지 설치는 홈 디포의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일부이며, 자연재해나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소매상점들의 목표를 보장한다. 뉴욕에서의 연료전지 설치는 뉴욕 에너지 연구개발 기관의 지원으로 가능했다.

홈 디포는 지난해까지 202개의 점포에서 연료전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홈 디포의 연료전지는 상시적으로 안정적인 전원을 제공하고 기존의 전원(대형 발전소에 의한 중앙집중 전력 공급)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약 50%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에 2,200개 매장을 보유한 홈 디포는 오랫동안 연료전지 분야에서 선도자 역할을 수행했다. 이 회사의 연료전지 설치에 대한 투자는 이들 매장의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홈 디포는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135MW를 충당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별도로 미국에 있는 상점들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 및 가열, 에어컨 및 환기 시스템을 설치해 지난 2010년 대비 26%까지 전력 소비를 줄였다.

 
한편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시스템은 지난해 500개 이상의 시설에서 정전이 발생했을 때 상시 전원을 공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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