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 재직 시절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최종 후보자.(사진=산업통상자원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공사 제17대 사장으로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이 선임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일 대구 본사 4층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선임의 건’을 상정해 채희봉 전 비서관을 최종 사장 후보자로 의결했다.

이번 사장 선임의 건에서는 김영두 가스공사 부사장(사장 직무대리)이 신임 사장 후보로 나서 채 전 비서관과 경쟁을 벌였다.

채 전 비서관은 이날 주총에서 최종 사장 후보자로 선임됨으로써 앞으로 산업통장자원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재가(임명)를 거쳐 공식 취임해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은 용산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산업통상자원부(구 지식경제부)에서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국가기술표준원 표준기술기반국장, 에너지절약추진단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모교인 연세대에서 정보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채 전 비서관은 에너지 정책 전문가로,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이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4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 원을 신규 투자해 수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수소 운송·유통 부문 인프라 선제 구축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 조성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자립 실현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조기 확립을 ‘4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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